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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RSV 백신 맞으세요"... 아기 호흡기 감염 입원 위험 6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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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맞으면, 태어난 지 3개월이 채 안 된 아기가 rsv에 감염돼 입원할 위험을 68%가량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과대학 소아과 앤 마리 릭(anne-marie rick) 교수 연구팀은 생후 90일 이하 아기들을 대상으로 임신부 rsv 백신 접종의 실질적인 입원 예방 효과를 분석해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면역력이 약해 입원 치료가 잦은 갓난아기들을 중증 호흡기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의 의료 기관 진료 기록을 활용해, 호흡기 증상으로 입원한 생후 90일 이하 아기 274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 중 83명은 rsv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였고, 191명은 감염되지 않은 대조군이었다. 연구진은 임신 중 어머니의 백신 접종 여부가 아기의 실제 입원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비교 및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임신 중 rsv 백신을 접종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rsv로 인한 급성 호흡기 질환 입원 위험이 67.6% 감소했다. 특히 산소 치료나 인공호흡기 등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하기도 질환(lrtd)'에 대해서도 69.0%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 태어난 지 한 달(30일)이 채 안 된 신생아의 경우에는 입원 예방 효과가 74.2%까지 치솟아, 출생 직후 수 주 동안 백신의 보호 효과가 가장 강력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예방 효과가 임신 중에 백신을 맞으면서 형성된 방어 항체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스스로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를 형성하기 어려운 갓난아기에게 임산부의 백신 접종이 임상적인 방어막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또한 일찍 태어난 조산아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아기들에게도 rsv 백신이 중증 감염을 예방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앤 마리 릭 교수는 영아 보호를 위한 산모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릭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산부의 rsv 백신 접종이 영아의 rsv 관련 입원을 예방하는 데 얼마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임상적 증거"라며 "향후 백신의 예방 효과와 보호 지속 기간을 더 정확히 평가하고 최적의 백신 접종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maternal respiratory syncytial virus prefusion f vaccination and acute respiratory illness in infants: 임산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접종과 영아의 급성 호흡기 질환)는 2026년 6월 5일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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